아침에 햇빛이 좋으면 집사는 바빠집니다.
목마른 식물들은 없는지 화분마다 손가락을 푹푹 찔러서 마른 흙인지 젖은 흙인지 구분합니다.
흙이 말라있거나 잎이 시들하면 물을 주고, 벌레가 생긴 잎은 없는지 손으로 슥슥 닦아가며 돌봐야 합니다.
새순이 올라오는 식물이 발견되면 귀여움에 몸서리치기도 합니다.
냥이들 밥은 벌써 대령했습니다.
왜냐면 시계 알람이 울리기 전부터 밥 달라고 난리거든요.
눈뜨자마자 습식부터 챙겨줘야 합니다.
이제 환기도 좀 시키고, 잠깐 여유로우면 휴대폰을 꺼냅니다.
식물들 틈새로 옆집 지붕에 날아다니는 참새와 비둘기에 집중한 토식이가 보입니다.
귀여운 냥아치 토식이가 너무 예뻐 보일 때면 사진도 마구마구 찍어줍니다.
토식아
토식아
토식아
토식아!!!!
토오오시이익아아아~!!!
드디어 뒤돌아 봐 주었습니다.
그런데.
너 표정이.....?
집사를 바라보는 눈빛에 집사는 잠시 당황하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
너무 사랑스럽죠? ㅎㅎㅎㅎㅎ
잠시, 눈물 좀 닦고. 🤣
괜찮습니다. 집사는 이런 표정이 익숙하답니다.
저 냥아치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그나마 저 표정이 나은 거예요. 눈 땡그랗게 뜨고 덤빌 때도 많거든요.😁
마무리는 천사같이 귀여운 토식이 사진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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